돌이 지나고 12개월부터 빠르기 걷는 실력이 향상했다. 유모차를 태우거나 힙시트를 하고 밖에 나가면 내려서 걷겠다고 떼를 쓰는데, 신발이 없어서 내려줄 수가 없었다.
돌 아기들은 보통 120-130mm 사이즈의 신발을 신는데, 집에 벨크로로 된 귀여운 130mm 사이즈 신발이 있었다. 물려받았고 첫 말랑말랑한 게 첫 신발로 좋겠구나 싶었는데, 사이즈가 좀 작게 나온 건지 소금이 발이 통통하고 발등이 높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작아서 신기지 못했다.
임신했을 때 코로나가 잠시 완화된 틈을 타 괌으로 태교여행을 갔었는데, 그 때 사온 신발들은 너무 큰 사이즈라 아직도 한참 더 커야 신길 수 있었다.
그래서 소금이 첫 걸음마 신발을 사기로 했고,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신발을 고르게 되었다.
- 신기기 편할 것: 돌아기들이 얌전히 신발을 신어줄 리 없으므로 끈으로 묶는 신발보다는 후루룩 눈 깜짝할 새 신길 수 있는 벨크로 신발 위주로 선택
- 직접 신겨보고 구매할 것: 130mm 신발이 작았던 경험이 있어 인터넷 구매보다는 직접 신겨보고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함. 실제로 아기들의 발 모양도 성인처럼 다 다르고, 브랜드나 디자인에 따라 신발 사이즈도 다르기 때문에 직접 신겨봐야 함
- 말랑말랑한 신발일 것: 태교여행에서 사온 140mm 운동화를 신겨보려 했는데, 신발이 딱딱하니까 발을 넣는 것도 실패함. 첫 신발은 말랑말랑한 재질로 되어있어야 아이가 적응하기 편함
그래서 결정한 신발은 꼬뮤엘로 꼬무신이다. 걸음마 신발로 검색을 하면 몇 가지 유명한 것들이 나오는데 꼬뮤엘로도 그중 하나다. 꼬뮤엘로 꼬무신은 발등부터 발목까지는 양말로 되어있고 바닥만 고무로 되어있어서, 첫걸음마 신발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신고 신발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백화점에서 신겨봤더니 잘 신길래 구매했다.
집에서 처음으로 신겨보았는데, 일단 신을 때는 거부감 없이 잘 신었다. 걷는 건 약간 어색해하는것 같았는데 금방 적응했다. 신길 때 팁은 양말처럼 발가락 부분을 먼저 끼운 후, 뒤꿈치 부분의 바닥 고무를 잡고 끌어올려 주면 바로 쉽게 신길 수 있다.
앞 코 부분이 고무라 아무래도 걸으면서 바닥에 닿으면 걸려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발에 딱 맞는 사이즈로 신겨보고 구매해서 크게 앞부분이 걸리진 않았다. 신고 서서 걸을 때나 계단을 오를 때 모두 편해 보인다. 이후에도 잘 신고 다니고 있다. 내돈내산 꼬뮤엘로 꼬무신, 첫걸음마 신발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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