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친구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다. 제주도에서 바다와 수영장을 가게 되었는데, 초보엄마는 아이 이유식만 챙길 줄 알았지 물놀이 용품을 챙길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는 것. 그래서 같이 간 친구 아이, 두 살 형아의 래시가드와 방수기저귀를 빌려 입고 물놀이를 했다. 신생아 때 아기수영장으로 열심히 물에 적응을 시킨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소금이가 물놀이를 매우 좋아했고, 서울로 돌아와 바로 수영복세트를 사게 되었다.
찾아보니 아기 수영복 브랜드는 여러가지 있었고, 그중 베이비앙에서 래시가드 상하의와 모자, 수영장 기저귀까지 포함된 세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바지 안에 수영장 기저귀가 있어 따로 방수 기저귀를 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베이비앙을 선택하게 되었다.
구성품은 상의, 하의, 모자가 각각 보장되어있고, 비닐주머니까지 포함이다. 민트색 악어 디자인을 골랐는데, 꺼내고 보니 화면보다 훨씬 귀엽다.
각 구성품 포장 뒷면에 사이즈가 자세히 나와있다.
가운데 하의 그림을 보면 안쪽에 방수기저귀가 붙어있는 모양을 볼 수 있다. 헬스장에 구비된 운동복 바지를 보면 안쪽에 망사로 한 겹 대어져 있는 그런 모양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림과 같이 종류는 팬티형과 반바지형이 있는데, 영아들은 팬티형이 더 귀여워보이는 것 같지만 나는 반바지형으로 구매했다. 물놀이하고 혹시 추위를 느끼면 반바지가 그래도 좀 나을까 싶은 생각이었다. 수영복 모자는 평소엔 잘 이용하게 되지 않을 것 같지만 혹시 모자 착용이 필요한 실내 수영장을 이용할 수도 있으니 언젠가 사용할 일이 있을 것 같다.
왼쪽 사진은 구매 직후 집에서 입혀본 사진이다. 팔이 약간 길지만 품이나 바지는 사이즈가 딱 좋다. 원래 소금이는 모자를 씌우면 난리가 나는 모자혐오자인데, 후딱 정신없이 씌우고 끈으로 묶어버렸더니 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른쪽 사진은 착용 후 실제 아기욕조에서 물놀이를 하는 중이다. 크게 거부감 없이 잘 입고 잘 벗는다.
참고로 방수 기저귀들은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 시판 방수기저귀나 이 베이비앙 방수 팬티나 모두 소변은 배출되며, 대변은 모아주는 용도이다. 지난 5월 제주도에서 두 살 형아의 방수기저귀를 빌릴 때 친구가 미리 귀뜸해 줬는데 흘려들었다가, 수영장에서 방수기저귀를 채운 소금이를 안고 걸어가는데 따뜻한 물이 나에게 흘러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
베이비앙 수영복세트는 내돈내산이고 직접 입혀본 결과 대만족이다. 재질도 쫀쫀하고 모양도 귀엽고 특히 방수기저귀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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