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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템

네스틱 토핑이유식 식판 언박싱 & 2개월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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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이유식부터 줄곧 모든 재료가 섞여있는 죽형태보다는 각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큐브를 활용한 토핑이유식을 추구해 왔지만, 3일에 한 번씩 얼어있는 큐브를 조합하여 이유식 보관용기에 넣어 보관한 후 바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이다 보니 용기가 작아 결국 늘 섞어 먹이는 형태가 되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래서 큰맘먹고 토핑 이유식 먹이기에 좋다는 네스틱 식판과 소스볼을 구매하게 되었다. 매번 먹일 때마다 큐브를 꺼내 식판에 넣어주는 작업이 번거롭지만, 각 칸마다 큐브를 넣어 재료가 섞이지 않게 먹일 수 있는 데다가, 예쁜 건 덤인 네스틱 식판이니까 큰맘 먹고 들여보았다. 결과는 대만족. 이유식 시간이 즐거워지는 예쁜 네스틱 식판 언박싱 및 사용후기를 공유한다. 

 


 

네스틱 식판 언박싱

 

토핑이유식용으로 미니플레이트(플레이트 한 개, 스몰볼 두 개)에 소스볼 네 개추가하여 구매했다. 하루 두 끼 이유식 할 경우 바로 설거지하기 귀찮을 수 있으므로 스몰볼 두 개 추가, 소스볼 두 개 추가하여 구매했다. 플레이트도 추가 구매를 할까 생각했지만 스몰볼과 소스볼만 설거지하면 될 것 같아 플레이트는 한 개만 구매했다. 추가로 전자레인지 덮개도 네 개 구매했다.

   

네스틱 기본구성에 토핑이유식용으로 작은 볼이 있는 줄 알았는데, 소스볼을 별도로 구매하는거였다. 나중에 완료기, 유아식으로 가면서 식판이 커져도 볼은 재활용이 가능하겠지만 소스볼은 너무 작아서 그렇게 많이 필요할까 싶어 고민했는데, 토핑 이유식하면서 유용하게 쓰이면 본전 뽑지 하면서 과감하게 장바구니에 넣었다. 

 

네스틱 식판 미니플레이트 바닐라일락

미니플레이트 구성은 이렇다. 색깔은 새로나온 바닐라일락으로 선택했다. 보라색이 실제로 보면 다른 색보다 훨씬 예쁘다는 리뷰가 많아서 선택했는데, 정말 예쁘다. 나는 개인적으로 민트색도 보라색도 각각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보자마자 보라색이 훨씬 예쁘다는 평을 날려주었다. 

 

민트색 스몰볼 두 개를 추가로 구매했고, 토핑이유식으로 쓰기 위해 소스볼을 여러 개 구매했다. 네스틱 볼들은 전부 적층이 가능하다고 상세정보에 표기되어 있었는데, 정말 한 박스에 모두 쌓여서 왔다. 보관할 때 자리 덜 차지하고 좋을 것 같다.

 

볼을 전부 식판에 배치해보니 너무 예뻐서 얼른 먹여보고 싶다. 

 

이번엔 민트색으로 구성해 보았다. 민트색도 개인적으로 은은한 것이 맘에 드는 색이다. 

 

네스틱 전자레인지 덮개

큐브 넣어서 바로 전자레인지 돌리려고 전자레인지 덮개도 네 개 구매했다. 꽉 맞게 덮이는 형태는 아니고 살짝 얹어두는 형태이다. 나중에 이유식 아니고도 작은 그릇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열탕 소독,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냉장 및 냉동 모두 사용 가능하다. 사용 전 열탕 소독 한 번 해 주었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착색이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착색에 매우 민감하여 당근, 단호박 같은 재료 쓸 때 신경을 많이 쓰는데 색바람이 없다니 이 점이 매우 맘에 든다. 

 

 

오늘 메뉴는 쌀&흑미, 소고기, 가지, 양파다. 토핑이 많지 않아서 좀 허전한 느낌이긴 한데, 예쁘다. 소스볼에 재료를 각각 담아두니 정확히 어떤 재료를 더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새 그릇에 완밥하고 기분 좋은 소금이 ^^ 

 

예쁜 그릇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내가 만드는 음식이 괜히 맛있어지는 느낌인데, 이유식 그릇도 예쁜 걸로 바꾸니 왠지 더 잘 먹어주는 것 같고 그렇다. 


3월 초에 구매했고, 지금 이 후기를 4월 말에 업데이트하니 2개월 사용 후기가 되겠다. 네스틱 식판의 몇 가지 장단점을 써보고자 한다. 

 

★ 장점

  • 작은 구획이 여러개로 나누어져 있어서 토핑이유식을 하기에 좋다. 토핑 개수에 따라 볼을 추가할 수 있어서 필요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 초중기 이유식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양은 많지 않은데 괜히 큰 실리콘 식판을 사용하면 번거롭기만 한데, 토핑이나 사이드메뉴 개수에 따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 식판이 매우 가볍다. 실리콘 소재 식판은 무거울 수밖에 없어서 엄마가 들고 먹이기에는 한계가 있는데, 네스틱 식판은 가볍고 특히 미니플레이트는 엄마가 한 손에 들고 먹이기 좋아 아직 유아식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서 엄마 손목을 지키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예쁘다. 대부분의 육아용품은 디자인을 포기하고 구매해야하는데, 네스틱 식판은 모양도 색깔도 예뻐서 이유식 먹이는 시간이 즐겁다. 

 

★ 단점

  • 플라스틱 소재라 실리콘 식판과 비교했을때 월등히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재 특성상 흡착이 어려워 아이주도이유식이나 핑거푸드 제공용으로는 손이 가질 않는다. 아이 손이 닿는 곳에 놓고 먹이거나, 엄마가 먹여주는 단계를 지나 아이가 직접 먹고 싶어 하면 흡착이 되지 않아 식판이 엎어지는 대참사 발생가능성 99.99%이다. 아이가 더 커서 식판을 엎지 않고 밥을 스스로 먹을 수 있을 때가 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이주도 이유식을 하거나 핑거푸드를 주게 되니 잘 꺼내지 않게 된다. 
  • 식판은 착색이 되지 않지만 전자레인지 덮개는 착색이 된다. 당근이었는지 파프리카였는지 빨간 채소를 덮고 레인지에 돌렸다가, 덮개는 착색이 되어버렸다. 
  • 플레이트도 있고 볼도 여러개다 보니 필요에 따라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나눠서 이용한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설거지거리가 많아진다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 꿀팁

  • 대식가 소금이의 경우에는 큐브 하나를 30g 정도로 만들어주는데 그러면 소스볼이 꽉 찬다. 그래서 30g짜리 큐브를 넣고 돌릴 때는 스몰볼이 더 유용할 때도 많다. 아이가 먹는 큐브 양을 고려하여 소스볼을 할지 스몰볼을 할지 정하는 것이 좋겠다. 
  • 플레이트는 하나만 사고, 스몰볼과 소스볼을 여러개 샀는데, 죽큐브의 경우 전자레인지에 데웠다 빠르게 식혀서 주려다 보니 그릇을 넓게 쓰는 것이 편해 볼 없이 그냥 플레이트에 담아서 주기도 했다. 그리고 스몰볼과 소스볼에 토핑을 넣었어도 먹이다 보면 플레이트에 묻게 되어 결국 다음 이유식을 먹이려면 설거지를 바로 해야 했다. 나는 설거지를 바로하는 편이라 괜찮았지만, 한 번에 하는 게 편한 경우는 플레이트도 추가로 더 사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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