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는 생후 6주쯤 됐을 때부터 아기수영장으로 물놀이를 했었다. 수면교육의 일환으로 바로 곯아떨어지게 하려는 전략이었는데, 다행히 소금이도 좋아했었다. 그러고 나서 3개월쯤 돼서 통목욕 대신 스탠딩 욕조를 사용하게 되면서 아기수영장에 먼지가 쌓이게 되었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놀잇거리를 찾다가 물놀이를 시켜볼까 하는 생각으로 유아 욕조와 샤워 의자를 구매했고, 목욕놀이 장난감을 알아보게 되었다. 알아보던 중 <리틀클라우드 오리 목욕놀이 장난감>을 선택하게 되었다. 소금이는 샤워기를 너무 좋아해서 평소에 목욕할 때도 샤워기 물에 손을 대고 물멍을 하는 아이인데, 마침 오리 장난감에 작은 샤워기가 있어 목욕 내내 틀어주면 좋아할 것 같았다.
구성품은 오리보트, 샤워기, 오리 세마리이다. 오리 보트는 AA 건전지 세 개가 들어간다. 물놀이 장난감인데 건전지가 들어가는 게 의아했는데, 아주 튼튼하게 방수 패킹이 되어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리 등에 샤워기를 연결하면 샤워기로 물이 뿜어지고, 샤워기 대신 오리 세 마리를 연결하면 각각 손이나, 머리, 프로펠러에서 물을 뿜는 게 너무 귀엽다. 각 오리들은 오일이, 오두리, 오삼이로 이름도 있다 :)
먼저 샤워기를 작동해 보았다. 조그만데 은근 물이 잘 나온다. 샤워기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이걸로 먼저 적응을 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흡착판과 거치대도 함께 있어서 욕조에 붙여놓을 수 있다.
오리 세마리 중 오일이는 양팔에서 물이 나온다. 생각했던 것보다 물줄기가 힘차게 나왔다. 목욕시키는 동안은 원래 한쪽 팔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팔 방향을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왼쪽 팔이 물 나오는 구멍이 바닥을 보고 있어서 안 나오는데 방향을 바꿔주면 양팔에서 쏜다.
두 번째 오리는 프로펠러가 돌아가면서 물이 나온다. 물이 여기저기로 사정없이 역동적으로 나온다 ㅎ
오삼이는 머리에서 물이 나오는데, 요게 생각보다 힘이 세다. 각도가 딱 소금이가 물먹을 수 있는 각돈데, 크게 놀라진 않는다.
마지막에 헹군다고 진짜 샤워기를 틀었는데, 수압이 맘에 드나보다.
귀여운 오리에서 뿜어져나오는 물줄기가 귀여운 리틀클라우드 목욕 장난감. 내 눈에도 귀엽고 소금이도 잘 가지고 놀아 만족이다. 아직 8개월인 소금이도 잘 가지고 놀지만, 좀 더 크면 더 재밌게 놀지 않을까 싶다. (상자에 36개월 이상 사용이라고 써있기도 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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