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부터 휴대용 유모차로는 킨즈 에어플러스로 찜콩해 두었다. 디럭스 유모차를 찾다가 알게 된 제품인데 나 같은 경우 유모차를 알아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후추와 소금이를 모두 태울 수 있는지 여부였다. 사실 후추는 아직 두 살인 젊은 강아지라 굳이 개모차는 필요 없지만, 부득이하게 혼자서 소금이와 후추를 같이 데리고 나갈 상황이 생겼을 때 둘 모두를 케어하기 어려울 상황을 대비하여 보험용으로 찾아보았다.
그때 휴대용 중 찾아둔 것이 킨즈 에어플러스였는데, 출산 이후 다시 검색을 하니 단종이 되었는지 구매가 어려웠다. 좌절하며 중고로 알아보아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킨즈 올뉴 에어플러스 모델이 출시된 걸 확인하고 마침 이제 휴대용으로 갈아탈 시기가 됐고,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기내반입 유모차가 필요하여 묻고 따지지도 않고 구매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금액도 너무 좋았다. 기존에 유명하다는 휴대용 유모차들이 5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하면, 킨즈 올뉴 에어플러스는 거의 반값 수준이다. 국내 브랜드라 그런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이 가격에 이런 성능의 유모차라니 너무 만족이다.
1. 언박싱 & 조립
구매는 베이비플러스 화곡점에서 했다. 사실 검색했을때는 크림색이 가장 예뻐서 크림색으로 거의 결정을 하고 갔는데 실제로 보니 베이지가 더 예쁘고 고민했던 검정은 현장에 없다 하여 베이지로 선택했다. 남편은 크림색이 더 예쁘다고 했지만 내 눈에는 크림색은 실제로 보니 약간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이랄까... 고민하는데 매장 직원분께서 엄마 맘에 드는 걸로 해야 한다고 하셔서 베이지로 결정했다,
박스에서 꺼내면 큰 비닐에 하나에 구성품이 모두 들어있고, 각 구성품을 꺼내보면 본체, 바퀴 4개, 핸드바, 티바, 트레이, 컵홀더, 어깨끈,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나같은 경우 매뉴얼충인데 매뉴얼이 안보여 그냥 대충 조립하고 있는데, 일부 구성품은 본체 안쪽에 숨겨져 있어서 조립하는 와중에 발견되었다. 사실 매뉴얼 없이도 충분히 조립 가능할 만큼 쉬웠다 ^^ 걱정하지 마시길.
조립이랄 것도 없이 바퀴만 네 개 꽃아주고, 핸드바/T바/트레이 중 골라서 끼워주면 끝. 매우 간단하여 남편 도움 없이 내가 혼자 뚝딱뚝딱하는데 5분 컷.
2. 소금이 시승
아이가 좀 크면 T바가 훨씬 편하겠지만, 아직은 핸드바로 옆을 좀 막아줘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 핸드바로 최종 선택 완료. 사진은 자다 일어나서 뚱한 상태인데 그래서 불만 있어 보이고 더 귀엽다 ^^ 휴대용 유모차 중 핸드바나 T바는 별도 구매인 경우가 많은데, 킨즈 올뉴 에어플러스는 핸드바, T바, 트레이까지 포함이다. ^^b
3. 후추 시승 & 장바구니
사실 이전에 사용하던 디럭스 유모차도 비상 시 후추를 태울 요량으로 장바구니가 큰 모델을 골랐는데, 아무래도 오픈되어있다보니 후추가 앉아있다가도 뛰어나오는 일이 있어 위험하여 이용하지 않았다. 이번 킨즈 올뉴 에어플러스 장바구니 부분을 매쉬망으로 모두 막을 수 있어 후추가 뛰어나올 일 없이 안전하게 탈 수 있어 매우 만족이다.
간식으로 하우스 훈련을 했더니 들어가고 나오고도 아주 편하고, 지퍼를 잠궈도 안정적으로 앉아있다. 평소에 쓰던 방석도 깔아주니 이제 집같이 느껴지는지 간식만 꺼내면 여기로 들어간다. 대만족이다.
후추는 3.9kg이고 엎드려있으면 좁지는 않은데, 머리 뒷쪽 프레임이 조금 불편해 보인다 싶어 보니 등받이를 눕힌 상태였다.
등받이를 올렸더니 후추 공간이 넓어졌다. 후추가 들어가지 않아도 원래 짐을 많이 들고 다니는 편이라 장바구니가 커야하는데 매우 마음에 든다. 45L라고 한다. 어마어마하다.
4. 후기이벤트
제품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어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대답해주셨다. 그리고 방풍커버 구매 예정이라 방풍커버 관련해서도 문의를 했는데, 후기 이벤트를 참여하면 방풍커버와 모기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알려주셨다. 구매하신 분들이이라면 꼭 킨즈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확인하시고 혜택 챙기시길 바란다.
사실 유명하다는 수입 휴대용 유모차들에 비하면 핸들링이나 오토폴딩, 무게 면에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렇게 1층에 후추, 2층에 소금이가 같이 타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런 아쉬움이 싹 사라졌다.
애개유모차, 큰 장바구니, 기내반입 유모차,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답은 정해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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