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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체발달
- 키는 부쩍 큰 것 같은데, 몸무게는 6개월 이후로 계속 제자리이다. 태어나서부터 쭉 키는 평균보다 약간 작았지만, 체중은 상위 20%의 우량아였는데, 이미 그때부터 9~10kg를 육박했기 때문에 3.3kg으로 태어나서 돌까지 커야 할 체중을 6키로까지 한 번에 키우고 그 이후로 쭉 키만 큰 것 같다. 드디어 키와 체중이 모두 평균이 되었다. 오동통통 퉁실퉁실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이제 똘망똘망하고 팔다리도 길어진 느낌이다.
- 이제 벽이나 가구를 붙잡지 않고도 오래 서 있을 수 있다. 서서 흔들흔들 춤도 추고 소파나 침대처럼 푹신한 곳에서도 중심을 잘 잡고 선다. 잡지 않고 두세 발자국까지도 걸을 수 있다.
- 장난감 같은 다양한 지형지물을 활용하여 밟고 올라서거나 미끄럼틀을 타는 등 활동적인 대근육 사용이 자연스럽다.
2. 인지발달
- 물건을 던지고 떨어뜨리는 것을 좋아한다. 손에 닥치는 물건은 다 던져버린다. 침대 안 장난감이며 베개며 모두 밖으로 던진 상태. 재밌는 건 물건을 던지거나 떨어뜨릴 때 미리 소리가 날 것을 예상해서 눈을 질끈 감는다는 것.
- 책을 던지거나 쌓거나하는 장난감으로 사용하다가, 드디어 읽는데 재미를 붙인 것 같다. 가만히 앉아서 책을 한 장씩 넘겨보는 일이 많아졌다.
- 자주 보는 사물의 쓰임새를 안다. 예를 들어 에어컨 버튼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에어컨 방향을 쳐다보거나, TV 리모컨을 누르면서 TV 채널이 바뀌는 걸 즐거워한다.
- 물건을 넣었다 빼는 걸 좋아한다. 집안 곳곳에 본인의 보물상자를 만들어두고 손에 잡히는 물건은 다 가져다 넣어둔다. 가끔 휴대폰이나 리모컨이 안 보이면, 소금이 보물상자부터 찾아보아야 한다.
3. 언어발달
- 정확한 발음으로 '엄마'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엄마'에 대해서는 그 뜻과 쓰임새(?)를 확실히 인지한 듯 한데, 다만 할 줄 아는 말이 엄마밖에 없어서 모든 의사표현을 엄마로 하는 느낌이다. 엄마를 부를 때도, 울 때도, 아빠를 부를 때도, 기분이 좋을 때도, 심심할 때도 그냥 모두 엄마다.
- 다양한 몸짓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싫을 때는 단호하게 손으로 밀어내고, 손을 뻗어 주세요, 기분이 좋을 땐 엉덩이 들썩들썩, 뿌듯할 땐 박수를 치기도 한다.
4. 정서발달
- 어느날 갑자기 검지 손가락을 뻗길래 손가락을 맞춰 대 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며 수시로 해달라고 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소금이다.
- 후추와도 교감을 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손의 힘이 조절이 안되어 후추를 세게 때리기도 하는데, 후추도 마음을 많이 열어서 둘이 뽀뽀도 하고 서로 만지면서 좋아하기도 한다.
- 반항심이 생겨서 하지 말라면 씩 웃으면서 더 한다. 하지 말라는 말을 알아듣는 게 확실하다. 가끔은 하지 말라면 오히려 소리를 지르며 대들기도 한다.
5. 기타
- 사실 이건 11개월 발달이라기엔 약간 부끄러운 부분이지만, 소금이 첫니가 드디어 올라오기 시작한다. 보통 11개월 아이들은 6~8개까지 이가 나 있는 것 같은데, 이가 계속 안나다가 11개월이 끝나갈 무렵부터 하얗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12개월까지 안나면 병원에 가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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