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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아주 간단한 아기 볼풀공 세척 꿀팁 소금이가 5개월쯤 되었을 땐가 어디선가 얻어온 볼풀공을 당시에는 잘 안 가지고 놀길래 집 한켠에 쌓아두고 있다가 12개월이 되고 이제 좀 잘 놀겠다 싶어 꺼내주었다. 오랫동안 공을 비닐에 쌓아두고 있었더니 먼지도 쌓이고 냄새도 나서 한 번 세척을 해야겠다 싶었다. 처음엔 하나하나 비눗물 대야에 담가서 문질렀다가 헹궈주는 방식으로 닦았는데, 이러다가는 끝이 안 나겠다 싶어 세탁기로 세척했는데 세상 간단하고 오히려 손으로 할 때보다 더 잘 씻겨서 공유하려고 한다. 먼저 공을 세탁망에 담는다. 사실 세탁망에 굳이 안담아줘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세탁기에 넣고 빼는 일이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세탁망을 이용하면 시간이 훨씬 줄게 된다. 큰 사이즈의 세탁망이 많지 않아서 세탁망에 최대한 공을 꽉꽉 채워 넣었는데, 어.. 더보기
[문센데이] 무지개팝 7월 2주~4주 후기 #오감놀이 #촉감놀이 #공룡 #포도 #습자지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문화센터 무지개팝 수업은 듣지 못하게 되었다. 무지개팝은 12개월까지 수업이 있고, 그 이후는 수업이 없다. 정말 신기하게도 12개월이 되니 소금이가 자유롭게 걷기 시작하면서 오감놀이 수업에 전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수업 중에 교실을 활보하는 일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소금이와 비슷한 월령의 아이들도 비슷하게 돌아다니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다. 돌 즈음 되면 오감놀이보다는 대근육을 쓰는 수업이 더 아이들 발달 상황에 맞는 듯싶다. 1. 7월 2주 - 공룡 7월 2주는 공룡을 주제로 한 수업이었다. 공룡알 모양의 장난감 속에 작은 알갱이가 들어있어 흔들면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교구는 재밌는 소리가 나니 잠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큰 구멍이 있는 상자 안에 부직포로 된 뚜껑을 열.. 더보기
12개월 아기 발달 12개월의 소금이는 하루하루 똑똑해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그러면서 자기주장도 강해져서 싫은 건 강력하게 싫고, 좋은 건 강력하게 좋다고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 인풋-아웃풋에 대한 개념 이해 인풋과 아웃풋에 대한 개념을 이해한 게 가장 재미있는 변화인데, 돌 즈음 해서 확실히 인지를 하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버튼 누르는 것을 좋아해서 리모컨에 관심을 보이길래 건전지를 뺀 리모컨을 쥐어주면 잘 가지고 놀았는데, 이제 그건 가짜라는 걸 알아버렸다. 확실히 뭔가 행동을 취했을 때 결과값이 나오는 것들에 대해서는 인지를 하게 되었다. 에어컨과 TV 리모컨을 확실히 구분한다. 검은 리모컨을 누르면서 TV를 쳐다보고, 흰 리모컨을 누르면서 에어컨을 쳐다본다. .. 더보기
[문센후기] 무지개팝 5월 3주~7월 1주 후기 #촉감놀이 #휴지 #파스타 #수박 #바질시드 #머드 #커피콩 #당근 한동안 포스팅을 소홀히 한 탓에 지난 5월 3주 차부터 7월 1주 차까지 총 7주간의 무지개팝 후기를 한꺼번에 올려보기로 한다. 무지개팝은 음식을 재료로 한 수업이 많다. 촉감놀이를 미각놀이처럼 즐기는 소금이가 딱 좋아할 만한 커리큘럼이다. 지난 7주 간 수업에도 파스타, 수박, 바질시드, 커피콩, 당근처럼 음식이 주를 이뤘고, 그 외에는 휴지, 머드처럼 촉감놀이하기 흥미로운 재료들이 많았다. 1. 5월 3주: 휴지 5월 3주차는 휴지 촉감놀이였다. 집에서도 휴지만 보면 뽑고 싶어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나서 휴지를 뽑더니 급기야 입에 넣고 좋아라 한다. 2. 5월 4주: 파스타 5월 4주의 재료는 파스타면이었는데, 면이 딱딱해서 그런지 시큰둥했다. 미각놀이를 즐기는 친군데, 먹을 게 없어서 재미가 없.. 더보기
[애개육아] 아기와 강아지 함께 키우기 (4) 상부상조 소금이가 7~8개월이 되면서 후추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9개월에 접어들면서 드디어 후추와 소금이가 교감을 하기 시작했다. 우주 최강 겁쟁이 푸들 후추가 지난 여름에 처음 만난 사람아기 동생에게 다가가기까지 여름, 가을, 겨울 세 계절이 지났다. 아직도 수시로 소금이에게 후추를 만질 때는 '살살 예쁘다~' 해줘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그때뿐이고, 또 금세 쿵쾅쿵쾅 다가가서 해맑게 웃으며 손으로 후추를 찰싹찰싹한다. 그래도 이전 같았으면 소금이가 다가오기도 전에 후추가 저만치 도망갔을텐데, 이제 후추도 소금이가 다가오는 상태를 보고 도망가야 할지 그냥 있어도 될지 파악을 하는 것 같다. 소금이가 크게 흥분하지 않은 상태로 다가오면 후추도 기다려주고, 그럴 때 만지면 위 사진처럼 예쁜 투샷이 나온다. 후추.. 더보기
11개월 아기 발달 1. 신체발달 키는 부쩍 큰 것 같은데, 몸무게는 6개월 이후로 계속 제자리이다. 태어나서부터 쭉 키는 평균보다 약간 작았지만, 체중은 상위 20%의 우량아였는데, 이미 그때부터 9~10kg를 육박했기 때문에 3.3kg으로 태어나서 돌까지 커야 할 체중을 6키로까지 한 번에 키우고 그 이후로 쭉 키만 큰 것 같다. 드디어 키와 체중이 모두 평균이 되었다. 오동통통 퉁실퉁실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이제 똘망똘망하고 팔다리도 길어진 느낌이다. 이제 벽이나 가구를 붙잡지 않고도 오래 서 있을 수 있다. 서서 흔들흔들 춤도 추고 소파나 침대처럼 푹신한 곳에서도 중심을 잘 잡고 선다. 잡지 않고 두세 발자국까지도 걸을 수 있다. 장난감 같은 다양한 지형지물을 활용하여 밟고 올라서거나 미끄럼틀을 타는 등 활동적인 대.. 더보기
(프로출장러 엄마의 간편하게 싸는) 10개월 아기 3박4일 제주 여행 준비물 사실 소금이는 신생아 때부터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다. 엄마도 처음이라 신생아 소금이를 데리고 멀리 다니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 다니다 보니 점점 용감해지고 노하우도 생기게 되었다. 그래도 이전에는 한 번 왔다 갔다 하려면 분유포트, 브레짜, 아기비데, 아기욕조 등 살림이란 살림은 다 들고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좀 컸다고 엄마 재량으로 뺄 짐은 빼고 (상대적으로 ^^;) 간단하게 챙길 수 있게 되었다. 소금이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원래 프로 출장러라 짐을 빠르고 간편하게 싸는 스킬이 만렙인데, 소금이가 너무 어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맥시멀리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단다. 지난 5월에 소금이는 원주로, 제주도로 여행을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 제주도 3박 4일 준비물을 공유한다. 1. 여행 .. 더보기
10개월 아기 발달 1. 넓어진 활동 반경 10개월의 소금이는 대근육의 발달이 안정화되면서 점차 활동 반경이 넓어졌다. 소파 위로 올라가고, 계단을 밟고 올라서고, 내려올 때는 쿵하지 않고 뒤로 돌아 발부터 내려놓는 방법도 마스터했다. 올라가고 내려오고가 자유로워지면서 미끄럼틀도 혼자서 탈 수 있게 되었다. 계단이나 미끄럼틀에서 혹시나 떨어져서 쿵 할까봐 놀 때는 쿠션을 바닥에 깔아놓는데 가끔 저렇게 누워서 멍 때리며 쉬기도 한다. 2. 높은 곳 물건 꺼내기 키가 부쩍 크고 있는 건지 하루하루 테이블 위 손이 닿는 곳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키가 크는 것도 있는데 까치발을 서서 팔을 쭉 뻗는 요령도 터득하고 있는 것 같다. 테이블 끝에도 겨우 손이 닿았었는데, 이제 꽤 안 쪽까지도 손이 닿아 가끔 이걸 어떻게 꺼냈지 싶..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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