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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돌잔치 준비 A to Z (2) 장소 선정 - 뉘조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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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준비 장소선정
사진출처: 뉘조한정식 http://www.newijo.com/gallery

 

 

돌잔치 준비 A to Z (1) 준비사항 및 순서

웨딩 플래너 없는 제2의 결혼식이라는 아이 돌잔치. 장소 선정부터 스냅, 돌상, 의상대여, 헤어메이크업, 답례품 등 육아도 힘든데 준비할 게 한둘이 아니라 돌준맘, 돌끝맘 같은 용어가 나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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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잔치 장소 선정 To Do List

 

돌잔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대략 파악을 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그 시작은 장소 선정이다. 

  1.  일단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돌잔치 장소가 있는지 검색한다. 
  2.  1차로 검색한 장소를 대상으로 직접 문의를 하고 조건에 맞는 곳으로 선정한다. 문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한다.  
  • 희망일자 및 인원 예약 가능 여부
  • 식사 메뉴, 단가 및 보증인원 
  • 돌잔치 관련 (돌상차림, 돌상 외부 반입 비용, 돌잡이, 사회자 등)
  • 예약 보증금 및 취소 조건 
  • 교통 및 주차
  • 제휴업체 (스냅, 돌상 등)
  • 기타 확인 필요 사항 (포토테이블, 빔프로젝터, 할인혜택 등)

문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건에 맞는 곳으로 선정한다. 이때 필요하다면 직접 방문하여 장소와 메뉴를 직접 확인하고 예약을 최종 확정하는 것이 좋다. 


돌잔치 장소 정하기

 

내가 원하는 돌잔치 스펙은 아래와 같다. 

· 일자: 7월 1일(토) 점심
· 인원: 약 35명
· 콘셉트: 전통식 우선이나, 현대식도 특별히 맘에 드는 곳이 있다면 고려할 수 있음 
· 식사: 식사 메뉴는 한식, 중식, 양식 등 상관없음 / 우리 가족만 별도로 식사 원함, 뷔페식 X
· 식대: 코스요리 기준 1인 55,000원 ~ 88,000원 선호 / 장소가 아주 마음에 든다면 조금 더 단가 올려볼 수 있음

★ 내 경우 한복 스냅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한옥 스튜디오 등을 우선 고려하였다. 한옥 돌잔치의 경우 35명 수용 가능한 큰 장소가 많이 없는 관계로 여의치 않으면 돌잔치는 다른 곳에서 하더라도 한복 스냅은 따로 찍을 계획까지도 하고 있었다. 

 

일단 돌잔치에 비용을 많이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은 제외했고, 뷔페식으로 다른 가족들과 섞여서 식사를 하는 곳도 제외했다. 전통식 돌잔치를 할 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 

 

이런 조건으로 원하는 곳을 검색하니 총 열 세 곳 정도 나왔다. 이 중 최종적으로 고려하게 된 곳은 총 여섯 곳이다. 

백리향 매리어트파크까페
삼청각 도담헌 용수산비원점

위 다섯 곳이 결국 탈락하고, 최종적으로 뉘조 한정식으로 확정하게 되었다.

 

뉘조 전경 뉘조 돌상
(좌) 뉘조 전경 / (우) 뉘조 돌상 (사진출처: 뉘조한정식 http://www.newijo.com/gallery)

일단 메뉴가 5.5만 원부터로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데, 맛도 있었고 약선음식이라 하여 정성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떡과 과일만 직접 해오면 돌상은 무료이며, 떡과 과일도 비용을 지불하면 준비 가능하다. 돌상에 크게 욕심 없는 경우, 굉장히 좋은 조건인 것 같다. 게다가 바로 맞은편에 운현궁이 있어 돌잔치 날 고궁 스냅도 함께 찍을 수 있다고 하니,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직접 가보기 전까지만해도 한 가지 걱정되었던 건 인사동이라 주차가 번거로운 부분인데, 이마저도 식당 아주 가까운 곳에 주차 공간이 크게 있고 주차비도 식사비용으로 일부 지원해 준다고 하니 굿!


그렇게 일찌감치 돌잔치 장소도 예약을 끝내 버렸다. 시작이 반이라고, 돌잔치 준비는 정말 장소를 정하고 나면 반은 끝나 있는 것 같다. 장소가 확정되면 일자, 하객범위, 식사메뉴, 제휴업체, 예산 등 많은 것들이 선택지가 좁혀지면서 쉽게 결정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제 반은 끝냈으니 그럼 천천히 다음 스냅사진 단계로 넘어가야겠다. 

 


<추가 업데이트> 

장소 예약을 일찌감치 마쳤는데 두 달이 지나고 사정상 행사를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기존 35명 예약에서 대폭 축소하여 직계 가족 6명에 주인공 아기 1인으로 심플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식당 측에는 죄송하게 됐지만 예약 변경을 문의했고, 행사 2개월 전까지는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문제없이 변경 가능하게 되었다. 일찍 서두른 탓에 아직도 행사가 두 달 이상 남은 덕에 어려움 없이 변경했다. 

다만 8인 이하일 경우 식사 메뉴가 5.5만 원/인에서 8.8만 원/인으로 변경된다. 뉘조에서 가장 금액대가 높은 메뉴 구성이고, 단가가 올라가긴 했지만 가족들이 먹는 식대이기 때문에 더 좋은 음식 대접한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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