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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템

7개월 아기 장난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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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기 장난감 리뷰

 

아기가 커가면서 능력치가 올라갈수록  내가 현재 발달 상황에 맞게 충분히 지원을 해주고 있는 걸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장난감의 홍수 속에서 아기 장난감은 사용시기가 매우 짧으며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성장에 부스터를 달아줄만한 장난감을 엄선하여 준비해 주려고 노력한다. 

 

말을 거창하게 했는데, 결국 우리집엔 이미 다른 육아맘들을 통해 검증된 국민장난감들만 구비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D

 

 오늘은 현재 7개월인 소금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아기체육관, 헝겊책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졸리베이비 헝겊책

아기체육관은 조리원에 있을 때 친구에게 선물 받은 아이템이다. 100일쯤 되면 쓰기 좋다 하여 일단 넣어두었는데,

소금이는 100일 즈음엔 눕는 걸 너무 싫어해서 못 쓰고 (그 땐 베이비뵨 바운서가 주 무대였다.) 5개월이 다 되어서 뒤집기를 수월하게 하면서부터 아기체육관에 누워 노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 7개월인 지금은 자유자재로 모빌을 만지고 입에 넣을 수 있어 전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다만 이리저리 구르고 기면서 체육관을 쉽게 이탈한다는 게 함정.

 

헝겊책은 종류에 상관없이 좋아하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기코끼리 코야보다는 졸리베이비 까꿍책을 훨씬 좋아한다. 침대에 누워서 놀 때 넣어주면 한참을 잘 놀고 그러다 잠들기도 한다. 

 

 

 튤립 사운드북

튤립 사운드북

사운드북도 100일 경 친구에게 선물 받은 아이템이다. 월령이 같은 아기를 둔 친구가 사운드북만 있으면 20~30분은 거뜬히 버틴다며 선물해 줬는데 이역시도 소금이에겐 당시엔 별로 안 통했고 6개월 되자마자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다. 일단 소리에 반응하고 반짝반짝 불도 좋아한다. 요즘도 좋아하긴 하는데 6개월 때가 절정이었던 것 같다. 

 

 

브이텍 깜짝볼 에듀볼

브이텍 깜짝볼 에듀볼

어쩌다 보니 브이텍 깜짝볼 에듀볼은 두 개나 생겼다. 하나는 친구가 선물해줬고, 또 다른 하나는 물려받았다. 뒤집기, 되집기 한창 열심히 할 때 효자템이었는데, 요즘엔 움직이는 공을 잡아서 못 움직이게 괴롭히는 걸 즐겨한다.  

 

에듀테이블

에듀테이블젤리맘 범보의자 장난감

에듀테이블은 조금 늦게 준비해 준 아이템이다. 누워서 생활할 때부터 좋아했다는 아이도 있다고는 하는데 소금이는 주로 바운서와 타이니모빌만 있으면 만사 OK였어서 미리 시도해 볼 생각을 못했다. 

 

범보의자에 편히 앉게 된 6개월 초반부터 에듀테이블 대용으로 준 오른쪽 사진의 범보의자 식판 흡착용 장난감을 좋아했었다. 그러다 6.5개월쯤 됐을 때 에듀테이블을 사줬는데 첫날부터 너무 좋아했다.  (소금이도 후추도 모두 좋아한 에듀테이블) 특히 가운데 줄 달린 도형 뽑는 걸 좋아하고, 톱니바퀴 돌리는 것도 좋아한다.  

 

라마즈 애벌레

에듀테이블을 한참 좋아하더니 요새는 손으로 놀다 지겨워지면 발로 누르는 게 귀엽다. 

 

나중 되면 오른쪽 사진처럼 뒤집어서 책상으로 두 살 때까지도 사용한다고 하는데 앉아서 놀다 자꾸 애벌레를 바닥에 떨어트려서 저렇게 올려줬더니 한참을 더 놀았다고 한다 :D

 

 

아마존 쏘서

엑서쏘서

요즘 가장 효자템은 뭐니 뭐니 해도 쏘서. 넣기만 하면 신나서 펄쩍펄쩍 뛰고, 장난감도 하나하나 한참을 가지고 논다. 

 

요새는 낮잠도 줄어서 하루종일 젤리맘에 앉혔다가, 지겨워하면 눕혀놨다가, 또 지겨워하면 쏘서에 앉혔다가 들었다 놨다 하기 바쁘다.  

 

 

장난감이 아무리 좋아도, 그래도 최고는 기저귀

7개월 발달상황에 호기심과 기동력을 갖췄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요새는 장난감보다 집안 살림들을 건드리는 게 제일 재밌는 것 같다. 침대에서 기저귀 트롤리까지 기어가 기저귀를 꺼내서 물고 빨고 하는 게 제일 재밌고, 그러면서 가는길에 놓아둔 책들도 봐주고 그런다. 어제부터는 선풍기도 관심을 가지는데, 선풍기는 좀 위험하니 뭘 씌워놓든가 해야겠다. (중앙난방이라 한겨울에도 더워서 선풍기 필요한 집입니다 ㅜㅜ)

 

 

7개월 아기 발달상황 上

시간 참 빠르다. 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온 날, 밤새 울어 어쩔 줄 모르던 그 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도 반이 지나갔다. 7개월 초반인 지난 2주간은 눈 깜짝할 새 큰다는 말이 실감 나는

saltpepperandgarlic.tistory.com

 

내 식단은 내가 정할게

엄마, 아빠 물건에도 부쩍 관심을 갖는데, 이유식 책을 뒤적이는 게 마치 '내 식단은 내가 정한다' 같은 귀여움이다.

 


 

이제 슬슬 우리집 장난감도 세대교체가 필요할 것 같다. 7~8개월령 발달은 어떤지 장난감은 뭐가 좋을지 또 공부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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